Fast campus School

브랜드 마케팅

[강사 인터뷰] 체계적으로 디자인의 기초를 쌓으실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프로세스를 밟아 직접 디자인해본 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2017.07.28 | 509 명 읽음


강사님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Monica입니다. 개인적인 사유로 필명을 쓰고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D’strict에서 처음 디자이너라는 명함을 받아 디자인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이후 Naver에서 Visual Designer로 오랜 기간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CJ E&M에서 마케팅 부서와 밀접하게 근무하여 Art Director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과정에 대해 여쭤 보기 전에, 그동안 담당 하셨던 프로젝트 중 가장 인상에 남는 프로젝트는 어떤 것인가요? 간단한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함께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Naver에 근무 당시에 ‘한글한글 아름답게'라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디자인실 대다수가 참여했던 큰 규모의 프로젝트였고 반향도 컸습니다. 여러 해외 어워드에서 수상도 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한글' 과 ‘한글 디자인’의 힘을 느꼈던 프로젝트이기도 했습니다.




(Monica. J 강사님 포트폴리오 중)



브랜드 마케팅 SCHOOL에서 ‘시각 디자인’과 ‘콘텐츠 디자인’ 파트를 담당해 주실 예정인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을, 어떠한 방식으로 수강생 분들께 전달하실 예정이신가요?


저는 학부에서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았습니다. ‘비전공자'라는 것이 실제 입사나 업무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니었지만, 스스로가 디자인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과 바탕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왔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들보다 더 집요하게 내 디자인에 대한 근거를 찾으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어떤 색상 하나를 쓰더라도 그 색상의 가지고 있는 의미나 주요 배색 같은 것에 대해 한번 더 찾아보고 고민하게 되고, 폰트 하나를 쓰더라도 글꼴의 형태와 보편적으로 전달되는 의미. 미세하게는 커닝이라던가 리 거쳐가 리더빌리티에 주는 영향. 그런 것들에 대해 수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검증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어요. 왜 내 디자인이 이렇게 나오게 되었는지 논리적으로 단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일종의 강박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한데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니 그게 바로 제 ‘강점'이 되어 있더라고요. 정확한 데이터들과 사용자 경험 분석을 기반으로, 시각적인 요소들을 활용해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로 문제를 해결해 온 경험들이 디자인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제가 전달 드릴 ‘디자인' 의 이야기는 바로 제 강점 들을 만들어 주었던 그 경험들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제가 고민해왔던 디자인 컴포넌트들의 체계. 의미. 활용 방안들과 함께 좀 더 체계적으로 디자인의 기초를 쌓으실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 )


그리고, 툴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가끔 들리는데요. 저는 진심으로 ‘툴을 잘 다루는 것은 다른 지식을 쌓는 것 만큼이나 무척 중요한 것’이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칼을 잘 못 다루는 셰프나 미싱을 잘 못 다루는 패션 디자이너가 상상되시나요? 그래도 요리를 잘할 수 있고 옷을 잘 만들 수 있겠지만, 절대 보편적인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사진 출처: adobe)



툴은 잘 다루어야 합니다. 최소한 디지털 분야에서 디자인을 하려면 기본 저작도구인 포토샵 정도는 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능숙하게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은 디자이너가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서'라는 이유로 생각을 제한해 버리고, 아는 범위 내에서만 디자인을 하곤 합니다. 표현의 범위에 제한이 생기면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도 한계가 생기게 되고요. 그래서 저는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표현할 수 있으려면 제대로 된 툴 스킬을 익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관점에서 포토샵이라는 툴을 중심으로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표현 스킬들을 손에 익도록 트레이닝 할 예정이에요.



마케터가 디자인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근무했던 회사들 중 대부분은 마케터와 디자이너가 같은 조직 내에서 함께 근무했었습니다. 실행되는 영역에서는 분명한 R&R의 차이가 있긴 했지만, 어떤 ‘메시지'를 유저분들께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같은 미션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내고,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들은 어느 한쪽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시너지를 내려면 서로의 영역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겠고요. 그래서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교육,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교육 등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저도 주변의 많은 디자이너들과 함께 다양한 매체의 특성에 대해 공부하고, 최적화된 크리에이티브 형태가 무엇인지 의논해 볼 수 있었고 어설프게나마 데이터 수치도 읽게 되었습니다. DA(Display Ad) 같은 경우 CTR(클릭률) 수치를 읽는 법을 배워보니 대략적인 유저의 반응과 피로도를 가늠하여 빠르게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더라고요. 물론 유저와의 최접점이 디자인에 대해 마케터가 잘 이해하고 있었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사님의 수업을 통해 어떠한 디자인 작업물의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시나요?


일단, 수강생 개개인 분들은 가상의 프로젝트를 선정해서 디자인 콘셉트 정의 - 시안 - 최종 결과물 이 나오는 사이클을 빠르게 여러 차례 돌아보며 최대한 다양한 매체와 크리에이티브 형태를 다루어 보게 될 것이고요. 디자인 수준(?)이라는 건 너무 주관적이라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간단한 형태의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콘셉트를 짜보고, 대표적인 매체들의 디자인들 예를 들어 배너나 카드 뉴스, 이벤트 페이지 정도까지는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프로세스를 밟아 직접 디자인해본 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브랜드 마케팅 SCHOOL의 예비 수강생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지금 무척 심란하실 것 같아요. 결코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정말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니까요.

저도 몇 년 전 적지 않은 나이에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했었는데… 그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기에 조금이나마 어떤 심정일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부 다닐 땐 휴강 한번 뜨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었는데, 왠지 어렵게 낸 기회로 학교를 다니다 보니 수업이 제시간보다 일찍 끝나는 것도 괜스레 손해 보는 느낌이 들었고, 교수님들 강사님들이 조금만 설렁설렁한(?) 태도를 보여도 무척 서운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인가 그 이후로는 평소보다 더 바짝 긴장을 하고 강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정말 쉽지 않은 결심들을 마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조금이라도 더 길게, 작은 것 하나라도 더 많이 알려드려야겠다는 사명감(?) 같은 게 생겨나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 제 수업은 매우 자주 연장되는 편이고, 정규 수업 시간에는 꼭 필요한 따라 하기 외에는 개별 작업 시간도 거의 넣지 않다 보니 과제도 무척 많은 편이에요. 그래야 이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이야기를, 팁들을 전달 드릴 수 있으니까요. ( 미리 - 그러려니 해주시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