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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thon 데이터 사이언스

서른 살, 꿈을 좇기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다

데이터 사이언스 스쿨 수료생 오세창님

2017.02.22 | 3037 명 읽음

대학을 졸업할 때가 되어서야, 혹은 첫 직장을 1, 2년 다니고 나서야 “아, 내가 하고 싶었던 건 이게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안타깝지만 우리나라는 획일화된 교육, 서열화된 평가 때문에 그 정도가 더더욱 심한 것이 현실이죠.

오세창님은 대학 시절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었지만, 관련 학위/자격증/경력도 없었기에 IT 회사에 가겠다는 꿈을 접고, 대기업 기술 영업직으로 입사하셨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른 회사생활에 크게 실망하셨다고 하는데요. 결국 서른 살,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꿈을 좇기 위한 과감한 선택을 내리게 됩니다.

바로 패스트캠퍼스의 [데이터 사이언스 SCHOOL] 수강을 결심하신 겁니다. 전일제 과정이고 새로운 커리어였기에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는 등 쌓아왔던 거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던 결정이었죠. 오세창님은 “그때는 약간 정신이 나갔었던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돼서 행복하다는 오세창님… [데이터 사이언스 SCHOOL]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패스트캠퍼스가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데이터 사이언스 SCHOOL] 수강생 오세창입니다. 현재는 수료 후 이직에 성공하여 화장품 정보 제공 앱 서비스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를 개발한 IT 회사 ‘버드뷰’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세창님께서 [데이터 사이언스 SCHOOL]를 수강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저는 원래 대기업에서 기술영업직으로 근무했었는데, 항상 뭔가 아쉬웠어요. 대학생 때부터 데이터 사이언스에 관심이 많았지만 관련 학위나 자격증이 없어서 그 분야로 갈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했던 게 기술영업이었어요. 하지만 막상 해보니 생각과는 많이 달랐고, 결국 어느 순간부터 이직을 생각하게 됐죠.

그러다가 패스트캠퍼스의 [데이터 사이언스 SCHOOL]에 대해 알게 됐는데, 커리큘럼을 보고 이 강의가 새로운 커리어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데이터 사이언스 SCHOOL]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했겠네요.

그때는 약간 정신이 나갔던 것 같아요. (웃음) 과장을 더해서 말씀드리자면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건 패스트캠퍼스 덕분이에요. 회사를 그만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부터 정말 많은 고민을 했는데, [데이터 사이언스 SCHOOL]을 보고 ‘충분히 이직이 가능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더 늦기 전에, 더 후회하기 전에 결단을 내려버렸죠.

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회사를 그만뒀어요. 주변 사람들이 다 미쳤다고 하더라고요. 그때가 서른 살이었으니까요. 처음엔 부모님께도 말씀 안 드렸어요. 한 달 만에 들키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직에 성공하셨는데, [데이터 사이언스 SCHOOL]이 어떤 부분이 가장 큰 도움되었나요?

‘강의의 퀄리티’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정이 정말 빡빡하지만, 그만큼 커리큘럼이 체계적이에요.

처음에는 프로그래밍 자체가 생소해서 많이 어려웠는데, 여러 스몰(Small)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감이 잡혔어요. 그렇게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파이썬(Python)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나서, 포럼 관련 글도 많이 찾아보고 하면서 점점 실력을 키워 나갔죠. 원래 저는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우는 성격이어서, 여러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Hiring day를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던 게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크라우드펀딩 예측,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였는데, 수업에서 놓쳤던 부분들을 실습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죠.

Hiring Day는 어땠나요?

Hiring Day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SCHOOL 과정만의 특징이자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SCHOOL을 마무리하면서 70여 개 참여기업이 참석한 자리에서 준비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각 회사의 채용관계자들이 참석해 그날 바로 면접이 이루어져요. 제가 ‘버드뷰’를 만나게 된 것도 Hiring Day 덕분이었죠. 긴 시간 준비해왔던 프로젝트 발표를 끝내고, ‘버드뷰’ 관계자분이 제게 관심을 보여서 면접을 봤어요. 그런데 얘기가 정말 잘 통하더라고요. 사실 ‘버드뷰’라는 회사는 원래 잘 알지 못했는데 그분이 ‘버드뷰’의 비전을 말씀해주셨을 때, 저와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데이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가 저한테는 중요했는데 딱 그런 말씀을 해주셨거든요. 그분은 지금 제 옆자리에서 근무하고 계십니다.


‘버드뷰’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제가 [데이터 사이언스 SCHOOL]을 들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어려운 수업 내용이 아니었어요. 회사를 그만뒀고, 부모님께 이직 준비를 한다고 말씀드리지도 못했고, 겨우 6개월 정도의 생활비만 남았고… 그런 현실적인 부분이었죠. 그만큼 [데이터 사이언스 SCHOOL]을 듣는 동안 정말 많은 감정을 겪어왔기 때문에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는 오히려 담담했어요. 아, 처음에 합격소식을 들었을 때는 그냥 순수 인턴인 줄 알았는데, ‘정규직 전환형’이라는 소식을 듣고 기분이 확 좋아졌던 기억이 나네요.


현재 ‘버드뷰’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데이터 분석을 합니다! 입사 초반에는 애플리케이션 이탈자를 예측하는 분석을 했고, 지금은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얻어내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버드뷰’는 고객들의 화장품 리뷰 데이터가 많아서 텍스트 마이닝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회사가 쌓아온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을 해 볼 수 있는 회사는 거의 없어요. 그런 점에서 이 회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죠. 그리고 대기업과는 달리 유연하게 업무를 할 수 있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유롭게 방향이 수정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스타트업에서는 매번 스스로 목표를 생각해야 해서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바로 이런 부분이 저를 더 발전시키는 것 같아요. 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기대돼요.


일하시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일을 하면서 맨날 막히고 어려워요. 그래서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책을 찾아보거나 [데이터 사이언스 SCHOOL] 동기들한테 물어보기도 해요. 아무래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수업을 들었던 동기들이라, 아직도 계속 연락하고 있어요. 많은 도움이 돼요.

 

‘버드뷰’에서의 삶에 만족하시나요?

이제는 좋아하는 일을 하잖아요? 이전 회사에서는 퇴근 시간이 조금만 늦춰져도 막 짜증이 났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일하면서도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제가 진짜로 성장하는 기분이 들고,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제가 이 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죠.

이제 데이터 분석가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셨는데, 새롭게 세우신 목표가 있나요?

데이터 분석가라면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문제를 정의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론이 필요한지 등의 마스터 플랜을 다 짜야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그렇게 마스터 플랜을 잘 짤 수 있는 데이터 분석가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 이론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기술적인 부분도 강화하고 싶어요. 최종적으로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어요.

또, 사람들에게 데이터 분석을 가르치고 싶어요. 패스트캠퍼스 같은 곳에서요. 가르친다는 것은 이론, 기술적으로 전문성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렇게 탄탄한 실력을 갖출 정도로 성장하고 싶은 거죠. 그리고 지금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 ‘버드뷰’를 진짜 크게 키우고 싶어요. 상장도 시키고… 제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질 때까지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