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 campus School

Swift iOS 개발

오래전부터 꿈꿨던 어플을 내 손으로 만드는 iOS 개발자가 되다.

팀 프로젝트에서 창업까지

2017.02.13 | 1580 명 읽음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iOS 개발 스쿨 1기를 수료한 전미정입니다. 수료 후에 스쿨 동기들과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나노과학기술을 전공했어요. 항암 물질을 합성해서 세포와 쥐에 실험하는 학문이죠. 말 그대로 개발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요. 대학원 졸업 후 4개월 간 유럽여행을 갔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다양한 어플을 사용하게 되잖아요. 숙박, 날씨, 교통 이런 어플들이요. 다양한 어플들을 쓰면서 이 어플은 이런 부분이 개선되면 좋을 텐데 이런 생각을 시작으로 내가 여행 다녔던 경로를 기록할 수 있는 어플이 있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그런데 몇 년이 지나도 안 만들어지더라고요. 요즘은 고등학생이 어플 만들어서 출시했다 이런 기사도 많이 나오는데 그럼 나도 시도는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됐죠. 이게 개발 공부를 생각하게 된 첫 계기였어요.


iOS 개발 스쿨 수강 전에 개발 관련 경험을 했거나 교육을 받은 적이 있으셨나요?

정말 새로운 분야니까 이쪽이 맞는지 쉽게 판단하기는 어려웠죠. 그러다가 직장 다니던 중에 국비 재직자 과정으로 C언어를 공부하게 됐죠. iOS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깔려있었는데 국비과정엔 iOS가 없어서 기본 교육이라도 받아보자고 생각하고 시작했죠. 일주일에 3번, 회당 2시간 정도의 수업이었는데 그 수업시간에도 제대로 뭘 배우진 못했어요. 한 클래스에 3명이었는데 그나마도 2명은 거의 안 왔고 혼자 가면 그냥 오지 말라고 했죠 ㅎㅎ 강사님에게 질문해도 답변 받기 어려운 수준이었고요. 이런 경험 때문에 iOS 개발 과정이 국비로 있었다 해도 선택하지 않았을 거예요.



iOS 개발 스쿨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페이스북 광고요. 전에 iOS 배워보겠다고 검색도 많이 했었어요. 몇 군데 나오긴 했는데 기간이 너무 짧거나 배우는 시간이나 양에 비해 너무 비싸거나 해서 그렇게 계속 고민하다가 패스트캠퍼스를 알게 됐죠. 그래도 다른 곳에 비교했을 때 자세히 설명되어있어서 한번 시도해봐도 괜찮겠다 싶어서 패캠으로 결정했어요.



학습이라는 원초적 목표 외에 수료 후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취업이었죠. 동기들 중 가장 취업을 하려고 했던 사람 중 하나였어요. 실제로 패스트캠퍼스를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도 참여기업특강, 하이어링데이 처럼 취업 연계 부분이었거든요. 그런데 딱 맞다 싶은 회사를 수료하는 그 시기에 못 찾기도 했고,프로젝트가 잘 되고 있어서 스스로 공부하면서 해보자라고 해서 창업 쪽으로 틀었어요. 지금은 취업 생각은 없고요. 프로젝트를 잘 해내야죠.


동기 중에서도 실력이 좋았던 편이시라 스카웃 제의도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스카웃이라고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하이어링데이 이후에 추가 면접 제의는 조금 받았어요. 제가 수료 후에 미국을 갔었는데 그때도 두 군데 정도 연락을 받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저는 취업 생각이 없었던 터라 거절했죠.


iOS 개발 스쿨을 수강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어떤 점이었나요?

돌이켜보면 팀 프로젝트가 가장 재밌었어요. 다른 데서는 절대 못해볼 것 같은 프로그램이에요. 처음엔 저도 불만이 많았거든요. 다른 개발 스쿨 수강생들이랑 팀으로 진행하는 건데, 왜 모르는 사람이랑 팀을 해야 하는지 불만이었죠. 그런데 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내가 팀원을 모아서 창업하려 해도 그 사람이 나랑 백프로 맞다는 보장을 못하는데 하물며 취업은 더 그럴 거 아니에요. 내 돈 내고 다니는 건데 왜 하기 싫은 거 해야 하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혼자 일할 게 아니라면 어차피 이 과정 후에 취업을 하든 창업을 하든 이 프로젝트는 열심히 임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팀 프로젝트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요.

아이템은 각자 아이디어를 내서 의견을 조율하다가 제 아이디어가 채택이 됐어요. 아까 말했던 여행 경로를 그려주는 어플이요. 팀 프로젝트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커뮤니케이션 문제였어요. 일단 처음 보는 웹 프로그래밍 스쿨 분들이랑 함께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난관이었죠. 서로의 영역을 모르고 일단 안 친했으니까요 ㅎㅎ 새벽까지 실시간으로 슬랙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맞춰가다 보니 나중엔 잘 맞았죠. 프로젝트 끝나고 강사님들이 가장 모범적으로 협업 잘 한 팀이라고 칭찬도 해주셨어요. 그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수료 후에 iOS 개발 스쿨 사람들 5명이서 모여서 같은 서비스로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요. 같은 서비스지만 좀 더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목표에요. 70% 정도 진행됐고 내년 1월쯤 출시할 것 같아요. 모두 병행하는 것 없이 이 프로젝트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어플 쓰다 보면 이런 어플은 왜 만들었지 싶은 게 있고, 유명한 어플이 아니라도 이건 진짜 잘 만들었다 싶은 어플이 있잖아요. 후자 같은 어플을 만들고 싶고 어플을 만드는 한 사이클을 경험하고 싶어요. 사업화는 그 뒷단의 얘기지만 지분이라든지 이런 건 미리 얘기해뒀죠. 우선 중요한 것은 개발이라는 것에 다들 공감하고 있어요.



iOS 스쿨 팀 프로젝트로 진행했던 ‘Travel Maker’ 후기 자세히 보기 >



비전공자로서 전일제 풀타임으로 새로운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으셨나요?

솔직히 이 정도까지 빡셀 것이라고 생각 못하긴 했어요. 이렇게 공부할 줄 알았다면 고3 때 이렇게 공부했을 거예요 ㅎㅎ

그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한번 해보자 하고 시작했으니까 쉽게 포기하진 말자 생각했죠. 시작하고 나서도 완전한 확신은 없었어요. 개강 바로 전날까지도 결제를 안 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일단 한 달만 다녀보자 하고 한 달 분만 결제했어요. 그렇게 수료까지 했네요.


얕게 공부하면 어느 정도 지식은 익힐 수 있고 어느 정도 코딩도 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머릿속에 그리는 것을 구현하려는 욕심이 있다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개발로의 입문을, iOS 개발 스쿨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개발자로의 전향을 생각하며 스쿨 과정을 보고 고민하고 있고, 이 인터뷰까지 보고 계신 분이라면 분명 '이걸 들었을 때 내가 취업할 수 있을 만큼의 수준이 될 수 있을까' 이 걱정이 가장 클 것이라 생각해요. 저도 2개월쯤 됐을 때 그 고민을 가장 많이 했거든요. 내 생각에 코딩은 어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이게 진짜 현업에서 쓸 수 있는 정도가 맞는지 3개월 가지고 혼자 일어설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이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수업만 잘 따라가고 자신의 의지만 꺾이지 않는다면 충분히 할 수 있으니 그런 고민, 걱정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지 마시길 바래요. 그런 고민을 버리니까 더 쉬워지고 결과도 더 좋아졌어요. 믿고 따라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