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 campus School

UX/UI 디자인

목표는 오로지 취업

1기 수료생 최의정님 취업후기

2017.06.28 | 3035 명 읽음

안녕하세요. UX/UI 디자인 스쿨 1기를 수료하고 한 달 전 아이디어스터디에 UX/UI 디자이너로 합류한 최의정입니다. 저는 오로지 'UX/UI 디자이너로의 커리어 전환'을 목표로 하고 SCHOOL의 3개월을 보냈는데요. 저의 커리어 전환 성공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디자인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눈이 확 떠졌어요.


베트남에서 대학생활을 했어요. 호치민대 베트남학과를 다니다가 휴학하고 영어 공부를 다시 해서 베트남에 있는 RMIT 캠퍼스의 디자인과로 들어가면서 디자인을 처음 만났죠. 베트남에 있는 한국 디자인 편집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을 시작했는데 첫 회사라 잘하고 싶은 마음에 미친 업무 강도도 이겨가며 9개월간 그렇게 혼자 외국에서 일하다 보니 한국에 들어오고 싶더라고요.


한국 들어와서 광고 쪽으로 일을 알아봤는데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하게 됐죠. 꽤 빡빡한 학원이고 잘하는 애들도 많아서 쉬는 날도 랜덤이고 챙겨야 할 게 되게 많았어요. 거의 제 생활이랄 게 없었고 학원 전단지가 정말 말 그대로 구려서 참을 수 없어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죠 ㅎㅎ 그렇게 2년 동안 디자인과 전혀 다른 일에 발을 담그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지금이 아니면 다신 디자인을 못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이 다급해졌죠. 그러던 중 패스트캠퍼스 캠프 강의를 듣던 친구를 통해서 UX/UI 디자인 스쿨 설명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설명회에 참석하게 됐어요.




오로지 목표는 취업


전 사실 'UX/UI 디자인을 해야겠다'라고 먼저 생각한 건 아니었어요.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싶은데 그렇다면 기업에서 원하는 디자이너는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하게 됐고, 요즘은 UX/UI 디자인 역량을 가진 디자이너를 원하는구나, 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뭘 배워야 하는구나를 설명회를 통해 알게 된 거죠.


설명회에서 질문을 정말 많이 했어요. 취업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했거든요. UX/UI 디자인 스쿨은 처음 열리는 거지만 다른 스쿨 수료생 중 취업을 못한 사람들은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와 같은 팩트폭력 질문도 서슴없이 했어요. 두려웠거든요. 절대 싸다고 할 수 없는 이 수강료를 들이고 내가 얼마나 투자해야 UX/UI 디자이너로 취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부끄럽다고 질문도 안 하고 확신 없이 뛰어들 순 없었죠.





모든 시간이 새로운 배움


Sketch를 배우는 것부터 센세이션이었어요. 저 같은 경우엔 Sketch를 들어본 적도 없었거든요. 사실 디자인할 때 당연하게 손에 익숙한 걸 쓰잖아요. 다른 게 있을 거라는 생각 자체를 안 했어요. 그냥 써봤다 정도가 아니라 Sketch를 내 손에 익숙하게 만들 수 있을 만큼 계속 쓰면서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스쿨 전에는 제 디자인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동기들이 디자인한 걸 보면 뽑아내는 수준이 다른 거예요. 같이 프로젝트도 하면서 자극도 받고 동기들에게 직접적으로 피드백도 받으면서 계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죠.




누구보다 빠르게 취업을 준비하다.


보통은 수료 후 1-2개월 후 하이어링데이 쯤부터 본격 원서를 넣기 시작해요. 그런데 저는 수료하기도 전부터 포폴을 완성하고 이력서를 넣었어요. 제 목표는 하이어링데이 전에 취업하고 하이어링데이는 놀러 가는 거였죠 ㅎㅎ


포트폴리오도 정말 여러 번 고쳤어요. 처음에는 제가 지금까진 해온 걸 거의 그대로 스텝 바이 스텝 방식으로 구성했었는데 현업 디자이너인 친구, 스쿨 동기들, 강사님들에게 계속 보여주면서 구성 순서, 프로젝트별 분량을 조절해나갔습니다. 그 결과 팀 프로젝트에서는 제가 기여한 부분 위주로 포인트를 잡아 구성하고 전체적으로 강약 조절에 노력했어요. 예를 들어 해커톤에 참여해서 이런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사실 전달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재플린'을 강조해서 재플린을 사용할 줄 알고, 개발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어요.






아이디어스터디의 UX/UI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아이디어스터디는 하이어링데이에서 만났어요. 회사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외에 회사 정보를 많이 찾을 수가 없어서 뭐하는 회사인지 잘 몰랐는데 스쿨 수강생들을 인터뷰하러 온 회사니까 인터뷰를 했죠. 회사의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포트폴리오는 나중에 다 볼 거라고 하면서 다른 이야기를 나누길 원하시더라고요. 저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에 대해 궁금해하셨어요. 디자인적인 스킬, 포트폴리오가 아닌 제가 직업으로든 뭐로든 경험한 것들과 거기서 얻은 저만의 강점들을 이야기했죠.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그렇게 연이 닿아서 2차 면접을 보고 아이디어스터디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할 일이 많은 회사에요. 저는 '아이디어스터디가 이런 것을 하고 있습니다'를 만들고 보여주는 방법을 고민 중인 거죠. 다양한 실무 경험을 다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게 되어 기쁩니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 하세요.


저처럼 UX/UI 디자이너로의 취업을 생각하고 스쿨을 수강하시는 분들이라면 최대한 빨리 포트폴리오를 만드세요. 비슷한 시기에 UX/UI 디자이너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지원하는 회사의 풀은 정해져 있잖아요. 그렇다면 먼저 두드리셔야 그만큼 가능성이 올라가겠죠. 빠르게 만들고 계속 고쳐나가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완성해나가는 것을 추천해요. 


프로젝트에 성실하게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고 수업시간에 진행되는 작은 과제조차도 어떻게 완성하느냐에 따라 포폴에 넣을 수 있는 작업물이 될 수 있죠. 뭘 해야 하는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어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면 되는 거죠.